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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 와인 비스트로 파니엔테

"어린양 브런치 먹자!"라고 연락하신 분은 최근 연락하기 시작한 선생님입니다. 보통 '브런치'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음식보다는 '아점'에 어울리는 식단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모처럼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라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외출 준비를 해요. 선생님과 양의 중간 지점은 의외로 목동입니다.우리 정말 서로 멀리 떨어져있었군요. 이탈리아어라는 것은 알겠는데 무슨 뜻인지 궁금해요. 구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좋은 의미네요 ㅋㅋㅋ 입구는 건물의 오른 쪽에 있어요. 현재 시간은 14시... 아슬아슬하게 휴식시간 전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예쁜 장식이 있어요. 시간 날 때 내 방에도 하나 만들어볼까.만들게 되면 벽에도 몇 개 꽂아서 액자 바깥도 장식해야지. 내부는 한산해요. 적당히 꾸민듯 안꾸민듯 편안한 분위..

아두이노 인트아이 메이킹보드 키트

고양이의 배변 훈련이 레버 내리기 단계까지 완료된 상태였지만 본가에 다녀온 뒤로 통 레버에 손을 올리지 않습니다.아무래도 변기의 구조로 인해 부모님께서 대신 버튼을 눌러주시던 것이 몸에 밴 모양입니다.기왕지사 이렇게 되었으니 서로 편하도록 자동 물내림 장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완제품을 살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설치 후에는 분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감히 포기.직접 제작한 선배 집사들의 이야기를 검색하다보니 의외로 도구가 다양합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아두이노.제작비도 저렴하고,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과학상자나 레고 등의 장난감이 떠오르는 물건입니다.그 중에도 UNO 보드를 이용하여 제작하려 조금 더 깊이 검색해보니 호환되는 제품들이 여러가지 있고, 이번에는 인트아이에..

건대 이자카야 요비

요즘 기계니 프로그램이니 하는걸 자꾸 건드리다보니 일본 생각이 나더라구요.새귤과 만나는김에 일본요리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건대입구역에서 아주 가깝습니다.1번 출구에서 걸어거 5분은 걸렸으려나. 와... 간판부터가 취향 직격이예요.깔끔한 흑백적 색상에 압구의 나무에 벚꽃 장식까지.저 스탠드 배너만 좀 어디로 멀리멀리 치워주고싶은데 ㅋㅋㅋㅋㅋ 꽃은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이어져있습니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지만 은은한 조명과 칸칸이 나뉜 테이블들에 마음이 편해져요.조용하고 분위기있는 가게입니다. 조용한 구석 자리를 찾아 일단 숨었습니다. 자리를 잡으면 곧 기본 안주가 나와요.삶은 콩과... 얘를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씻은 김치 초무침? 요거 참 좋아해요. :) 순식간에 다 먹어갑니다. (생략)김치도 은..

남구로맛집 구로곱창 단아네곱창

오늘도 고생하는 새양을 위해 새귤 커플과 함께 고기를 먹으러 모험을 떠납니다.오늘의 보스는 쁠이 달린 거대한 짐승이예요. 등대가 많은 필드에 있다고 해요. 역에서 아주아주 가까워요. 나와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또 오른쪽으로 들어가다보면 바로 보여요!(라고 길치가 설명합니다.) 퇴근하고나면 다들 많이 배도 고프고 지쳐있는데, 하늘뿐아니라 거리도 많이 어두워져있는 날이 많아요.그런 늦은 시간에도 부담없이 방문할수 있는 고깃집. 그 중에도 곱창구이 전문점입니다. 오늘은 운이 좋았는지 선점할수 있었어요. 100% 한우 소곱창... 이라고는 해도 보통은 액면 그대로 믿지 않죠?그런데 소고기를 많이 드셔보신 분은 곁다리로 나오는 간식을 보고 신선도를 아신다죠.나중에 보면 아시겠지만 마장동 우시장에서 직접 도매로 들여..

발산역 술집 동경야시장

오늘은 평소에 가지 않는 방향으로 가보기로 했어요.종류도 조금 생소해요. 하루도 저도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곳에는 영 올 일이 없는걸요.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호프에 갈 일은 생기기 마련이죠.회사나 소속 단체의 회식이라던가, 접대라던가... 그 중에도 비교적 가성비 괜찮고 예쁘다는 동경야시장입니다.위치를 착각해서 신청했던거지만, 생각외로 직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네요. 식후 운동삼아 방문할 다이소도 근처에 있고. 지상의 풍경입니다. 소개 그대로 만 원이 넘는 안주가 없는, 저렴하게 술과 안주를 즐길수 있는 집이래요. 입구는 왼쪽이예요. 워낙 길도 찾기 쉽고 간판도 커다란 편이라 바로 찾을수 있었어요. 입구에 메뉴가 나열되어있어요. 미리 정하고 들어가는게 좋을지도 몰라요.사람이 많을 때라면 ..

올림픽공원 횟집 다다풀코스

늦게까지 열띤 토론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예쁜 카페에도 다녀왔어요.오랜만에 네 명이 모였으니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네요. 오늘 가려는 곳은 귤의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상가구역에 있는 가게입니다.간판은 일식이라고 쓰여있지만 '일식'하면 떠오르는 그 비싸고 양 적고 예쁜 요리같은것보다는 횟집에 가까워요.메뉴부터가 회정식, 활어초밥, 새우튀김, 복지리, 생대구탕, 생태탕, 김말이같은 친숙한 것들인데, 요런 다양한 아이템을 포함한 (가격대가) 다양한 코스 요리를 좋은 가성비로 즐실수 있는 곳이지요.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참 다행이예요. 오늘은 정말 울고싶을 정도로 더웠거든요. 차(와 에어컨)가 없었다면 외식을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테이블도 있고, 개별 방도 있어요. 원하는 곳에서 편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