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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역 족발 족발마을김족장

배달 주문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가게를 찾으시나요?저는 즐겨찾기 순서로 해요. 생각외로 별점을 기분에 따라 주는 사람이 많더란말예요.하지만 즐겨찾기는 오늘 먹고 다음에 또 먹는/먹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거니까 조금 더 믿음직하고. 참 직관적인 이름이다 했어요.아무튼 제일 위에 있는데다 우수업소라고 하니 족장님께 족발을 주문해볼까- 하고 미적거렸는데, 마침 일찍 퇴근하는 날이 있어 직접 가보기로 했지요. 이 날은 비가 많이 내렸어요. 사무실에서는 고기를 달라며 오빠들이 삐약대고 빌드는 한시간은 걸릴것같고. 하여 찾아온 족발마을. 여기가 본점이래요! 오... 새벽까지... 야근파티때 시켜도 될것같아요. 가게가 깨끗하고 넓어요. 덥고 추울 때 환기하려고 고생하지 말고 그냥 와서 먹어도 될것같아요. 그 거아세요?..

신도림 노트북 보호필름 힐링쉴드

시간이 흐를수록 노트북에 붙인 필름 속 고양이 털이 신경쓰이기 시작해서 새 필름을 뭍이러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9층. 핸드폰이 많은 바로 그 곳입니다. 지하철 역에서 테크노마트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들어와서 왼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엘레베이터들. 그 중 하나를 잡고 올라오시면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이렇게 보호필름 부착점이 있습니다. 비상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오셨어도 바로 옆입니다. 몇 개의 커다란 모니터가 켜져있고 거기에 다양한 필름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원하시는 모델과 필름 종류를 말씀하시거나 샘플들을 보고 고르시면 사장님께서 좋은 제품을 골라주십니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이렇게 외부 필름(?)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 패스. 저는 모니터를 손으로 만지는 일이 많아서 지문방지로 골랐습니다. 뒤집어서 먼지..

노량진 맛집 오코노미스토리

노량진에는 참 메뉴가 적어요. 공연을 보러 CTS에 갈 때마다 고민하죠. 오늘은 치킨/삼겹살/회 중 어떤 것을 먹어야할까. 이제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어요. 휴일 전날이라던가, 야근을 하는 날이면 동료들과 함께 양배추랑 팬케이크 가루를 사다 열심히 만들어먹곤 했는데. 요즘 자꾸 생각나는걸 보니 슬슬 일본도 한 번 방문해야 하려나봐요. 바로 CTS 뒷골목이예요. 주소가 참 낯익다했더니 GCM이 있던 자리 바로 옆이네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설명서가 있어요. 히로시마풍이라고 하지만 도쿄랑 뭐 얼마나 다르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말이죠. (to be continued...) 조리공간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어요. 뒤쪽 선반이 탐나네요. 왼쪽 끝에 보이는 더치 기구는 실제로 사용하시는 도구라고 해요. 저 멀리 냉장..

신림동 생고기 삼겹살 돝 주먹구이

저녁에는 송송커플과 함께 신림동을 찾았어요. 신림동 중에도 예전에 대학동이라고 불리던, 고시촌 한 가운데에는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 식당이 많아요. 하지만 가족이나 조금 더 맛난걸 먹이고픈 친구가 찾아왔을 때 방문할만한 식당은 그리 많지 않잖아요? 빨간 조명 보이시죠? 돌이 아니라 돝이에요. 여기서 잠깐 사전 보고 가실게요- (출처: 네이버 사전) 돝 [명사] 1 [방언]‘돼지’의 방언(함경). 2 [옛말]‘돼지’의 옛말. • ≪용비어천가(1447) 43장≫ • ≪용비어천가(1447) 65장≫ • ≪분류두공부시언해(초간본)(1481) 7:39≫ (돗희;豚=역어상20) 맞아요 고기는 항상 옳아요. 내 뱃살이 옳지 않아서 그렇지... 오늘도 BEST를 주문합니다. 2-3인분이래요. 고기를 기다리는 동안 기본 ..

경리단길 카페 쌍띠에꽁뜨

조금 지친 목요일 저녁, 하루와 함께 이태원 경리단길로 향해요.울산에 있는 유명한 마카롱 전문점 '에뚜왈'을 운영하시는 분이 새로 내신 가게인데 SBS 요리방송, 각종 시상식영화제 케이터링 대표가 하는 화려하고 건강한 요리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게다가 호텔 수준의 와인과 샴페인을 가장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둘 다 알콜은 입에 대지 않으니 뭐... 화학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요리선생님의 건강한 요리를 먹으러 출발합니다. 테이블이 5개 미만이라서 예약 조율을 잘 하시고 방문해야하는 곳이라기에 먼저 전화를 걸었어요.다행히 목-금 17-20시 사이에는 자리가 좀 있나봐요. 길은 찾기 쉬워요. 역시나 지도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바로 보이는 곳... 의 2층입니다.'타이거 ..

서울대입구역 파스타 맛집 엔조파스타

오늘도 하루양과 함께 양털을 찾기위한 모험을 계속해요. 신림동에도 큰 다이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울대 부근으로 향합니다. '신림동'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순대볶음이었는데, 최근에는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을 달고 많이 변하고있다고 하더라구요.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이동합니다. 오늘 저녁은 우아하게 파스타를 먹기로 했어요.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건널목이 있고, 길을 건너면 이렇게 골목 안쪽에 귀여운 간판이 보여요. 미리 알고 가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위치네요. 멀리서 볼 때는 작아보였는데 골목 안으로 들어서니 제법 규모가 있는 매장이네요. 메뉴의 특성상 점심무렵 영업을 시작해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아기자기한 장식이 많아요. 다른쪽 벽에는 메뉴가 붙..

Sweet East

고기를 먹었으니 달달한 것을 먹어야잖아요? 블로그를 열심히 검색하여 괜찮고 특이한 카페를 찾아봅니다. 퍼넬 케이크가 대체 뭐지! 라며 찾아가는 길에 계피향이 솔솔 나길래 츄러스를 냠냠 먹으며 왔는데... 츄러스와 비슷한 음식이었군요 ㅋㅋㅋ 카운터 옆이 예뻐요. 다양한 조명 아래 두 세 명이 앉을만한 귀여운 테이블들이 있고 위에는 색색의 조명이 예쁘게 빛나고있어요. 케이크라는 이름의 묘한 간식은 순식간에 동이 났고 서비스로 주신 아이스크림 한 스쿱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오늘도 즐거웠어요. :)

Mellieno

가려던 식당이 아직 준비중이라 근처를 조금 돌아다닐까 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바로 곁에 보이는 카페의 배너가 일리커피인 것을 보고 최소한 평타는 치겠지- 하고 냉큼 들어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이태원이고 일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 비싸서 못먹겠다! 할 정도는 아니에요. 아보카도 아이스크림과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여기저기에 꽃과 나무가 있어요. 의자와 같은 높이의 테이블이 몇 개 있고, 조용해요. 벽 장식도 허전한듯 깔끔하고. 아이스크림 장식이 꽂힌 나무 옆에 화장실이 숨어있어요. 역시 깔끔해요. 디퓨저에서 은은한 향이 나네요. 철판이 완전히 얼어붙으면 잘 계량하여 섞은 아보카도 우유를 붓고 골고루 얼리며 으깨어 공기를 넣어가며 섞은 뒤 잘 모아서 예쁘게 담으..

홍대 미용실 더수아샵

내일이면 드디어 제주도로 떠나요.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예쁜 풍경을 모고 맛난것을 먹을 생각에 마음이 벌써부터 둥실둥실 떠오르는 기분이예요. 기분 전환도 하고! 여행지에서 예쁘게 사진도 찍고! 라는 목표로 오늘은 머리 모양을 바꾸러 갑니다. 머리를 다듬거나 옷/신발을 살 때 아는 사람이나 동네 미용실에서 예산을 말씀드리고 이 금액 안에서 알아서 해달라고 맡기는 편이예요. 그러다보니 가끔 대형 미용실에서는 헬퍼로 잠시 왔다던가 들어온지 얼마 안된 인턴께서 제 머리를 연습용으로 사용하시거나 제 눈에도차 이건 뭔가 이상하다 싶은 머리가 나오는 일이 종종 있는데, 수아샵이라는 곳은 디자이너와 손님이 1:1로 직접 대화하며 조언을 들어가며 결정을 내릴수 있고, 손님이 직접 약을 고를수 있음은 물론 '헤어 정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