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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먹고

계림가든 오리고기 남은 것 이 너무 많아 그대로 남겨두고 오기 민망하여 일단 포장은 해왔는데 당일에는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문득 생각난김에 오늘 꺼내어 데워먹기 시도. 꽁꽁 언 오리고기지만 사이사이에 기름이 많은 덕분인지 포장 때 바닥에 몇 번 떨어뜨리니 곧 조각조각 부서진다. 간장 조금, 마늘 다진 것 조금을 넣고 달달 볶았지만 여전히 느끼하고 누린내가 강해 몇 점 집어먹다 포기.양념이 너무 많이 배어있어서 길고양이들에게 주기도 애매해서- 슬프지만 폐기. 음식은 역시 별로지만 아주머니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나중에 다시 가게되면 좀 음식맛이 나아져있고 손님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고 잠시 생각해본다. 더보기
계족산 황토오리 계림가든 착한 별님이 함께해준 덕분에 여기저기 참 많이도 놀러다녔습니다.올려야할 여행기가 점점 쌓여가네요. 꽁뚜 혹은 계림가든으로 가는 길에는 아주 조심해야할 구간이 있습니다.대전에서 오는 길이라면 오른쪽에서 올라오고있는 차를 조심해야하고,대전으로 가는 방향이라면 유턴할 때 목적지 길에서 내려오는 차와 반대편 내리막길에서 올라오고있을지도 모를 차를 조심해야해요.비보호구간이라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수 있겠더라구요. 들어가는 길에 안내판이 없긴 하지만 아무튼 꽁뚜로 가는 길 그대로 가시면 계림가든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다고 여기저기에서 강조되어있던데, 보시다시피 아주 넓긴 넓습니다.대형버스를 유독 강조하신걸 보면 단체손님을 생각하신 모양이에요.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닫혀있습니다.단체손님이 있을 때만 열거나.. 더보기
잠실새내 미국식 바비큐 라이언스모크하우스 맛있는거 먹고 기분 풀렸으니 이제 또 일해야지. + 이태원에서나 볼수 있던 제대로된 미국식 바베큐였다. 가격도 좀 이태원 가격이긴 한데... 나야 익숙하니 괜찮지만 이 동네 사람들도 이 가격이 익숙할까 의문이 들긴 했어. 더보기
신관동 스페인 요리 라메사 공주대학교 부근도 참 이것저것 많아졌어요. 전에는 놀러와도 볼게 거의 없어서 문화제라던가 마을 축제나 보러 다니곤 했는데.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같은 스산한 오후입니다.이런 부슬비에 어울리는 외관의 가게가 있어요. 안이 잘 보이지 않긴 한데, 옆에 메뉴판이 있어 들춰보니 다행히 정상적인 식당입니다.가까이 가면 음악도 흘러나와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요. 안은 선명한 색상들로 경쾌하게 꾸며져있습니다.스페인 레스토랑이라더니 남미 분위기가 나네요. 사진을 자유로이 찍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손님이 적은 시간을 피해 다니는 편인데 다행히 오늘도 성공했네요. 입구에 우산꽂이와 아이 의자 체크.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음식은 미리 세팅되어있습니다. 그래도 파스타는 직전에 주지 않나...? 싶기도 하고. 다행히 면의 상태.. 더보기
만년동 파스타/리조또 코코식당 날씨도 화창하고, 그늘에 있으면 바람도 적당히 시원합니다.K를 만나러 가는 길에 낯선 가게가 보입니다. 코코식당. 이름은 코코인데 분위기는 묘하게도 일본커리를 팔듯한 외양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파스타와 리조또 메뉴들이 쓰여있습니다. 영업시간. 공사중이신가봅니다.가게도 조금 허전하네요. 지도에도 등록되지 않은걸 보니 정말 최근에 생긴 가게인가봅니다. -> 오픈하신지 한 달 남짓 되셨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화사한 분위기입니다.볕이 잘 들고, 깔끔하네요. 나무 냄새가 조금 나고. 하얀 피클은 오랜만에 봅니다. 메뉴는 이 한 페이지가 전부입니다.아직 냉장고가 없어 음료는 따로 없다고 하시네요. 대신 옆에 정수기가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장식과 냅킨 누르개. 세팅을 하고 조금 지나자 바로 음식이 나옵니다. 이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