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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IT

아두이노 인트아이 메이킹보드 키트

고양이의 배변 훈련이 레버 내리기 단계까지 완료된 상태였지만 본가에 다녀온 뒤로 통 레버에 손을 올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변기의 구조로 인해 부모님께서 대신 버튼을 눌러주시던 것이 몸에 밴 모양입니다.

기왕지사 이렇게 되었으니 서로 편하도록 자동 물내림 장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완제품을 살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설치 후에는 분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감히 포기.

직접 제작한 선배 집사들의 이야기를 검색하다보니 의외로 도구가 다양합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아두이노.

제작비도 저렴하고,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과학상자나 레고 등의 장난감이 떠오르는 물건입니다.

그 중에도 UNO 보드를 이용하여 제작하려 조금 더 깊이 검색해보니 호환되는 제품들이 여러가지 있고, 이번에는 인트아이에서 나온 메이킹보드 키트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인트아이 아두이노 우노 메이킹보드 키트


아두이노에 대해 알아볼수록 흥미로운 글이 많았고, 만약 재료가 있다면 이런 것도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부품이 많았기 때문에 가격대비 구성품이 다양하고 국내 생산으로 품질이 보장되며 후에 A/S를 받기도 편리한 '세트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냥 아두이노도 여러 블로그나 커뮤니티가 많지만 이 세트는 삼성전자 주니어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 사용하는 KIT이다보니 동영상 강좌를 비롯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참고자료가 더 많을것 같다는 생각도 한 몫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하고는 주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빠르게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갑자기 결정된 지방행으로 인해 받고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실제로 만져볼수 있게 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다양한 부품이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낯익은 부품도, 생소한 것들도 섞여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안쪽 뚜껑에 쓰여있긴 하지만 스스로 참고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부품 목록.

과학상자 시절에 사용하던건 DC모터였고, Auto Flusher에 사용할건 서보 모터.

거기에 상단 갈색 박스에 들어있는게 인체감지 센서입니다.


제일 중요한 우노 호환보드는 이렇게 생겼는데


뒤집으면 주소아 로고가 큼직하게 그려져있습니다.


신나게 USB 케이블을 꽂고 노트북에 연결하기 전에 S/W를 먼저 다운받습니다.


아두이노 S/W 다운로드: https://www.arduino.cc/en/Main/Software


화면에서 자신의 O/S에 맞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합니다.

이동이 많고 여러 컴퓨터에서 개발한다면 ZIP파일을, 그렇지 않다면 설치파일이나 app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음이 끌리신다면 커피 한 잔 값 정도 기부하셔도 좋습니다.

아직 기부까지는 하고싶지 않으시다면 JUST DOWNLOAD를 누르시고요.


다운로드를 시작합니다. 


프로그램은 정말 단순합니다. setup이 초기 호출, loop가 그 뒤의 실행 함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SB로 연결한 보드를 찾고


가볍게 예제부터 시작해볼까요?

저는 인찬아빠 님의 강좌를 보고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두이노 초급 강좌: http://www.hardcopyworld.com/gnuboard5/bbs/board.php?bo_table=lecture_begin


이렇게 따라하다보면


불이 들어오고


LED가 추가되며


스위치가 동작합니다.

쉽고 재미있는, 그야말로 아이들도 함께 즐길수 있는 장난감이네요.


신나게 만지작대다보니 사진 찍는 것을 자꾸 잊어버려 큰일입니다.

위의 링크에 있는 정보대로 하나하나 따라하는 중입니다.


추가로 도착한 서포터와 기타등등. 

빠진 부품만 주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가지가 딸려왔어요. 고맙습니다. :)


락앤락에 장착하기 위한 기본 모양을 잡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될 예정입니다.


먼저 센서와 보드를 연결하여 구동 테스트를 합니다.


female-female을 사용하여 연결합니다.


센서에 뭔가 잡히면 LED에 불이 들어오도록 하였습니다.


이 다음부터가 복잡해지네요. 센서에 값이 잡히면 서보 모터가 동작하도록 만들 차례입니다.




이후의 계획입니다.

1) 센서에 고양이가 잡히면
2) 끙아하는 시간을 3 분으로 잡고 (서성이는 시간까지)
3) 3 분 뒤에 모터를 움직여 물 내리는 뚜껑을 들어올렸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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