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이야기 146

위치 선정이 탁월해야 좋은 제자다

(요 12: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요 12: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요 12: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요 12: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예수님은 흔히 생각하는 '복', 번영을 주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다. 호산나를 외치던 민중의 삶은 아주 고단하고 가난했다.그 삶이 너무 힘들어 메시아에 대한 기대보다는 현재의 삶을 채워줄만한, 내 인생을 내어주었을 때 나의 필요를 충족해줄만한 분으로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문제는 이것이 민중들만의 의식이 아니라 제자들마저 이리 생각했다는 것이다. 40 데나리온이나 ..

네가 보고 들은 것의 증인이 되리라

원래 바울은 기독교를 박해하던 사람.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다. (행 22:6)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행 22:7)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행 22:8)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정오의 태양빛이 가장 강렬할 때인데 그보다 더 큰 빛이 있었다. (행 22: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사도 바울의 회심은 자연적이거나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주님이 행하신 일이다. (행 22:11)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

예수님의 10 가지 명령(2) 세례와 공동체

회개의 세례를 받으라. 지금까지 교회가 강조한 세례는 개인적 측면이 강했다.구주를 내 주로 고백하고 그의 신부가 되어 새 삶을 얻는다는 교육을 받고 그렇게 이해해왔다. 오늘의 이야기에서는 세례의 근본적인 관점이 다르다.기존의 것이 틀렸다는 의미가 아니라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이다.우리가 놓쳐왔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자. Q. 구약에는 세례가 있었을까.이 예식 자체가 구약에는 없는듯 보인다.우리가 아는 세례는 에세네파인 요한과 연관된 것. 세례시 에세네파의 서약1> 하나님을 사랑하고2> 이웃에 대한 사랑과 정의를 실현하고.이를 실천해야 에세네파의 품격에 맞는 일원이 된다는 것. 세례는 공동체를 염두에 둔 것이다.공동체의 목적에 따라 살겠다는 결단.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겠다. (마 28:18) 예수께서 나아와..

거듭남의 신비

(벧전 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거듭났다: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성경에서는 새로 태어났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어 태어났다.심판을 기다리며 사는 인간이 살아났다. 어떻게 거듭남을 받을수 있을까.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썩지 아니할 씨: 스포라스. 보통은 스페르마, 씨 그 자체를 의미하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스포라스는 씨뿌리는 것을 의미한다. (마 13: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마 13: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마 13: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마 13: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

예수님의 10 가지 명령 (1) 회개

회개: 하나님의 주도권 아래 시작되는 것. 하나님의 끊임없는 설득과 사랑이 결과를 만들어낸다. (눅 3: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정치가들 (눅 3: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종교인들. 로마 정권에 의해 임명된 관료들. 종교 지도자라기보다는 로마 정권에 부역하는 관료의 성격이 강하다. 이 사람들이 이 시대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누가의 일관된 관점은 두 가지. 1. 하나님 나라 2. 가난한 자 = 잃어버린 자 에세네파: 광야로 들어가 성경을 연구하고 말씀을..

연신내 연토리니 제이츠 커피

동영상에 이어지는 카페 소개.자주 가는 곳일수록 리뷰를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제이츠 커피 브루어스는 연신내에 있는 동네 카페입니다.한적한 주택가에 있고,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진 뒤의 조금 쓸쓸한 시간까지, 동네 주민이라면 언제든 즐기러 갈수 있는 곳이에요.주인이 밥을 먹으러 간다던가 하는 이유로 잠시 자리를 비우면 손님은 가게 앞의 의자에 앉아 잠시 여유를 즐기기도 하는- 평화로운 곳입니다. 처음에는 로스팅 기계가 없었어요. 어디서 맛있는 원두를 잘 가져오더니, 언제부터인가 직접 볶기까지 하더라구요.맛있어요. 양은 편식이 심해서 아프리카 원두를 좋아라하는데 직접 볶은 다양한 원두를 내려주곤 할 때 앉은 자리에서 3-4 잔도 원샷하곤 해요.그러고보니 사장님, 나 도장 또 잃어버렸다... 1년 넘게 다녔는..

계림가든 오리고기 남은 것

이 너무 많아 그대로 남겨두고 오기 민망하여 일단 포장은 해왔는데 당일에는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문득 생각난김에 오늘 꺼내어 데워먹기 시도. 꽁꽁 언 오리고기지만 사이사이에 기름이 많은 덕분인지 포장 때 바닥에 몇 번 떨어뜨리니 곧 조각조각 부서진다. 간장 조금, 마늘 다진 것 조금을 넣고 달달 볶았지만 여전히 느끼하고 누린내가 강해 몇 점 집어먹다 포기.양념이 너무 많이 배어있어서 길고양이들에게 주기도 애매해서- 슬프지만 폐기. 음식은 역시 별로지만 아주머니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나중에 다시 가게되면 좀 음식맛이 나아져있고 손님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고 잠시 생각해본다.

계족산 황토오리 계림가든

착한 별님이 함께해준 덕분에 여기저기 참 많이도 놀러다녔습니다.올려야할 여행기가 점점 쌓여가네요. 꽁뚜 혹은 계림가든으로 가는 길에는 아주 조심해야할 구간이 있습니다.대전에서 오는 길이라면 오른쪽에서 올라오고있는 차를 조심해야하고,대전으로 가는 방향이라면 유턴할 때 목적지 길에서 내려오는 차와 반대편 내리막길에서 올라오고있을지도 모를 차를 조심해야해요.비보호구간이라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수 있겠더라구요. 들어가는 길에 안내판이 없긴 하지만 아무튼 꽁뚜로 가는 길 그대로 가시면 계림가든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다고 여기저기에서 강조되어있던데, 보시다시피 아주 넓긴 넓습니다.대형버스를 유독 강조하신걸 보면 단체손님을 생각하신 모양이에요.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닫혀있습니다.단체손님이 있을 때만 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