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이야기 146

2017 스타벅스 해피아워

오늘부터 사흘간 스타벅스 반값 할인 이벤트를 한대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얼굴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생략하고- 파트너들께서 단단히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본격 분업의 현장 중 마지막 파트 준비석입니다. 오랜만에 달달한 그린티라떼+샷+휘핑! 거기에 저녁에 마실 아메리카노까지 득템하고 귀가해서 열심히 사진 정리중이랍니다. :) 더위 조심하세요!

이대 돈까스 브이경양식

이대와 연대 부근에는 숨어있는 가게들이 참 많아요.오늘은 신촌역 메가박스 뒷골목으로 가보기로 했어요.정말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가 아주 예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친구 또는 연인 데이트 장소로 강추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가게는 뭐길래 이리 극찬을 하나- 하고 궁금해서 선택을 했어요. 물론 검색 결과에서 보인 크림스프의 모습도 한 볷 단단히 했지요. 정말 숨어있는 가게예요. 생활한복 가게라던가, 신기해보이는 가게가 많아서 조만간 뒷골목 투어를 해야하나 싶어요. 목적지는 2층입니다. 올라가기 전에 메뉴를 살짝 확인해요.가격이 조금 비싸보이지만 지역의 특성상 뒷골목이라도 이 가격은 어쩔수 없나 싶네요. 입구는 조금 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간 곳에 있어요. 조금 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 올라가면 독특한 ..

가좌역 맛집 몽생

오늘따라 많이 덥다 싶더니 34도까지 올라갔었나봐요. 지상으로 올라가면 사막이 펼쳐져있을것만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했어요. DMC 부근은 이제 많이 바뀌었지만 가좌역 정도만 떨어져도 아직은 예전 모습이 많이 남아있답니다. 이런 향수어린 풍경 뒷골목 어딘가에 숨어있는 식당이 있어요. 나올 무렵에는 어두워져버려서 미처 찍지 못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차들 뒤로 예쁜 공원이 있어요. 식후 산책을 하기에 참 좋지만 어제는 너무 더워서 포기했지만요. 가좌역 부근에서는 최초라고 해도 될 정도로 초반에 생긴 젊은 공간이예요. 처음에는 커피를 마시러 갈 곳도 마땅치 않아 근처의 파리바게뜨를 가거나 핸드드립을 해서 마시곤 했는데 지금은 드문드문 카페가 보이는게 묘한 기분이 들곤 해요. 큰..

당산역 족발 대만족

그런 날이 있잖아요. 특별한 이유 없이 뭔가가 너무너무 먹고싶은 날.대략적인 이미지만 있고 그 음식이 뭔지 끝내 생각나지 않는 날은 참 답답하지만, 오늘처럼 먹고픈 음식이 분명히 떠오르는 날은 참 좋아요. 족발을 먹을거예요. 족발을 좋아하는 친구를 생각해봅니다. 응 Y가 당산역 부근에 있었지. 오늘 소개할 곳은 '대만족'이라는 가게예요. Y를 만날 때마다 가던 족발중심이 점점 품질이 바뀐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고, 이제 무한리필보다는 좀더 가격이 있더라도 맛난걸 먹자며 찾아왔답니다. '국내산 생족을 매일 삶는'다는 문구에 꽂혔어요. 몇 번을 다시 데운것같은 맛은 이제 질렸다구. -_- 점심식사도 되고 예약 배달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기왕이면 느긋하게 대화도 하고! 후식도 먹고! 여유가 더 되면 좀 놀고!!..

건대 곱창 소문난왕곱창

예전에는 보드게임을 하러 참 자주 갔는데, 요즘은 건대 쪽으로 갈 일이 없네요.오랜만에 새귤 커플과 만나기로 해서 고깃집을 찾아봤어요. 곱창을 좋아하는 아가씨들을 위한 '소문난 왕곱창'입니다.지도에는 달인 맛집이라고 나오네요. 요즘 길치 속성이 줄어든건지 아니면 동행인들이 길을 잘 찾는건지 헤메는 빈도가 확연히 줄었어요.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벌써 도착했네요.저 현수막을 보고 바로 메뉴가 결정되었습니다. 무한리필집에 왔으면 와구와구 먹어줘야죠. 제법 이른 시간에 갔지만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요.다행히 4인석이 하나 남아있어 얼른 자리를 잡았습니다. 앉아서 무한3인을 주문하다마다 그럴줄 알았다는듯 나오는 예쁜 고기 7형제. 두께 봐요... 이쁘다... 'ㅁ' 고기 기름에 잘 구운 김치가 살살 튀겨지고있어..

망원동 따식이갈비

서교동에 살 때 참 여기저기 많이 다녔던것같아요.하지만 '망리단길'이라는 말은 최근에야 듣게 되었는데, 대체 어느 구역인가- 하고 보니 망원시장 뒷길이네요. 오늘은 우아하게 고기를 먹기로 했어요. 직장이 근처라 종종 다녔다는 친구의 말로는 파스타 사리가 들어간 로제 크림 갈비라고 하던데요 ㅎㅎ(뭔가 앞뒤가 좀 바뀐것같은데...;;) 생각보다 가게가 커요. 슬슬 도착할 무렵이니 지도를 볼까? 하고 가방을 열려는데 바로 앞에 이렇게 보이네요.밍원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다시 첫 번째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시면 정면에 보여요. 음 맥주는 좋아하지 않아요, 우리의 목적은 오로치 파스타와 갈비!! 간판을 보고 다가갔는데도 잘 찾아온게 맞겠지? 싶은 모습이었어요.꽃과 화분과 장식이 잔뜩 있고 유리 안쪽에..

구로역 족발 족발마을김족장

배달 주문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가게를 찾으시나요?저는 즐겨찾기 순서로 해요. 생각외로 별점을 기분에 따라 주는 사람이 많더란말예요.하지만 즐겨찾기는 오늘 먹고 다음에 또 먹는/먹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거니까 조금 더 믿음직하고. 참 직관적인 이름이다 했어요.아무튼 제일 위에 있는데다 우수업소라고 하니 족장님께 족발을 주문해볼까- 하고 미적거렸는데, 마침 일찍 퇴근하는 날이 있어 직접 가보기로 했지요. 이 날은 비가 많이 내렸어요. 사무실에서는 고기를 달라며 오빠들이 삐약대고 빌드는 한시간은 걸릴것같고. 하여 찾아온 족발마을. 여기가 본점이래요! 오... 새벽까지... 야근파티때 시켜도 될것같아요. 가게가 깨끗하고 넓어요. 덥고 추울 때 환기하려고 고생하지 말고 그냥 와서 먹어도 될것같아요. 그 거아세요?..

신도림 노트북 보호필름 힐링쉴드

시간이 흐를수록 노트북에 붙인 필름 속 고양이 털이 신경쓰이기 시작해서 새 필름을 뭍이러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9층. 핸드폰이 많은 바로 그 곳입니다. 지하철 역에서 테크노마트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들어와서 왼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엘레베이터들. 그 중 하나를 잡고 올라오시면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이렇게 보호필름 부착점이 있습니다. 비상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오셨어도 바로 옆입니다. 몇 개의 커다란 모니터가 켜져있고 거기에 다양한 필름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원하시는 모델과 필름 종류를 말씀하시거나 샘플들을 보고 고르시면 사장님께서 좋은 제품을 골라주십니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이렇게 외부 필름(?)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 패스. 저는 모니터를 손으로 만지는 일이 많아서 지문방지로 골랐습니다. 뒤집어서 먼지..

노량진 맛집 오코노미스토리

노량진에는 참 메뉴가 적어요. 공연을 보러 CTS에 갈 때마다 고민하죠. 오늘은 치킨/삼겹살/회 중 어떤 것을 먹어야할까. 이제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어요. 휴일 전날이라던가, 야근을 하는 날이면 동료들과 함께 양배추랑 팬케이크 가루를 사다 열심히 만들어먹곤 했는데. 요즘 자꾸 생각나는걸 보니 슬슬 일본도 한 번 방문해야 하려나봐요. 바로 CTS 뒷골목이예요. 주소가 참 낯익다했더니 GCM이 있던 자리 바로 옆이네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설명서가 있어요. 히로시마풍이라고 하지만 도쿄랑 뭐 얼마나 다르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말이죠. (to be continued...) 조리공간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어요. 뒤쪽 선반이 탐나네요. 왼쪽 끝에 보이는 더치 기구는 실제로 사용하시는 도구라고 해요. 저 멀리 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