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약방에 다녀온 뒤로 예쁜 카페에서 사진을 찍고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그리하여 찾은 귀여운 가게.
샌드위치와 파니니를 주로 다루는 다이닝 카페입니다.
마네키네코의인사를 받으며 주문합니다.
더블치즈 샌드위치와 허니까망베르치즈 파니니. 크림 컵 파스타에 감자튀김. 거기에 아메리카노와 얼그레이.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넓고, 홀 중앙을 벽이 가로지르고있어서 공간이 한번 더 분리되어 아늑해요.
프사 하나 건졌고... ㅋ
벽과 선반에 귀여운게 참 많이 있네요.
물은 셀프.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이 채워지기 시작했어요.
치즈가 듬뿍 녹아있는 파니니의 안에는 큼직하게 간 올리브가 듬뿍 들어있어요!
서브웨이에 가면 '올리브 아주아주 많이!'를 늘 외치는데 먹기는 힘들었거든요.
이렇게 갈아서 넣으니 먹기도 편하고 향도 진해서 좋네요.
샌드위치는 아주 두툼한데 채소가 가득 들어있고 크랜베리 조림이 함께 들어있어요.
그냥 얹는것보다 훨씬 먹기 편했어요.
컵파스타는 정말 머그잔에 나옵니다.
가볍게 곁들이기에 적당해요. :)
파니니와 파스타는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렸고 샌드위치는 얼그레이와 어울렸는데...
아메 대신 홍차라면 가향보다는 잉블이라던가... 스트레이트로 조금 강한 홍차나 맥주가 어울릴거같아요.
파니니나 컵파스타는 얼그레이와는 맛의 밸런스가 조금 깨지더라구요...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살찌는 소리가 들리지만 맛있어!
배달도 하신대요.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정말 유용한 서비스예요.
가게를 나설 무렵에는 외출하셨던 사장님께서 돌아오셨어요.
이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시려나봐요.
남자 직원때문에 한 30여분간 기분이 조금 나빴는데
그 외의 분들과의 대화나 전체적인 서비스, 음식의 맛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올해가 가기 전에 또 찾고싶은 곳 리스트에 추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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