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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마시고

북촌 한옥마을 카페 고이커피

리뷰를 제법 오래 쉬었죠...

이번 여름은 어디 돌아다니기에는 너무 더웠잖아요. 야근도 많았고. '~';


시간이 생겼으니 머리도 자르고 안경도 바꾸고, 심기일전하여 나들이를 나섭니다.

봄가을에는 삼청동이 좋지요, 은근히 볼거리도 많고.


한옥마을도 하회마을처럼 사람들이 살고있는 공간이니 예의를 지켜 돌아다니는 편이 좋습니다.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한옥마을 방향으로 10분쯤 걷다보면 오른편에 예쁜 건물이 있어요.


바로 앞의 성당도 그렇고, 양옥과 한옥이 반반 섞인 느낌의 건물이 많지요.

예쁘고 기분좋은 디자인들이에요.


입구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가격대를 체크합니다.

삼청동 치고는 무난한 가격이네요.


문가에 앉으면 이렇게 무지개가 잔뜩 보여요.


내부도 원목과 타일이 적절히 조화된 묘한 분위기입니다.

햇살이 창을 넘어드는 조용한 이런 분위기 참 좋지요.


까망이의 표정이 보이지 않네요.

맛있어보이는 모양!


오늘은 핸드드립이 어렵다고 하셔서 


추천받은 더치 아이스를 먼저 한 잔 주문합니다.


종지에 담긴 것은 설탕. 테이블 수에 맞춰 4 개입니다.

티슈 거치대가 참 예뻐요.


2층으로 가는 길.


장소 대여가 된다면 여기에서 책모임을 해도 좋겠어요.


다시 1층.


메뉴 표지도 나무입니다.


호박 파운드와 레몬 마들렌.


건강해질거같은 맛이에요 ㅋㅋㅋ

호박파운드는 취향 직격, 마들렌은 soso. 레몬 필링이 씹히며 입안에 향이 번지는게 좋았어요.


문제는 베이커리보다 음료인데... 아메리카노나 드립이나 홍차를 시켰다면 좋았을텐데, 더치와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맛이네요.

라떼는 차라리 잘 어울리는 편이었어요.


라고 말하면서도 싹싹 먹어치우고 이동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