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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 게스트하우스 흰고래 저녁이 되자 급속도로 해가 저물기 시작했습니다. 서쪽을 보건 공항으로 가건 이동하기 좋도록 서귀포쪽으로 달리며 중간중간 보이는 숙소들에 연락도 취해보고 근처의 별점이 높은 숙박업소를 검색해보지만 영 마땅한 것이 보이지 않던 차에 비교적 저렴하고 예쁠것같은 게스트하우스를 찾았어요. 찾아오는 길이 정말 아주 많이 격하게 험난했습니다... 설마 그게 정말로 주차장 입구가 아니라 이리로 들어오는 골목이었다니;; 이름을 따라 구석구석 고래로 꾸며두었네요. "안녕, 난 레미예요. 당신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정원에는 커다란 로즈마리들이 많습니다. 주방의 소등은 23 시. 그 전까지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차를 마시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스크린을 걸고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모히또를 판매하시는데 저희 둘.. 더보기
제주 전동킥보드 대여 뻔뻔한이야기 처음 여행을 계획했을 때 하고싶었던건 자전거 투어였지만 이제는 그럴 체력이 남지 않은고로...아쉬운대로 모터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습니다. 구좌읍에 '뻔뻔한 이야기'라는 곳이 있습니다. (064-757-8624) 전동휠 대여 전문점인데 커피도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를 돌렸지요. 네비에는 '디저트39'를 찍으셔야 이리로 안내가 됩니다. 매장은 생각외로 정말 카페처럼 생겼습니다. 한 쪽 벽에 여러 종류의 전동휠이 진열되어있고 나인봇도 재미있고 편하지만 평소에 많이 타던거니까 오늘은 다른걸로 타보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자전거를 많이 탄다면- 이라며 권해주신 전동 스쿠터입니다. (원동기 면허가 필요합니다.) 사장님께서 작동법이나 주의사항을 차근차근 설명해주십니다. 열쇠를 이렇게 하면 도난방지 락이 걸리고 정지할.. 더보기
성읍 승마장 '삼촌'께서 미리 전화를 해두신 승마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소셜 가격은 15,000원.순식간에 장소가 지정되어 조금 찜찜했지만 제법 할인된 가격이니 나쁘지 않습니다. 언덕을 넘을 무렵에는 더욱 파랗게 맑아지더니 승마장에 도착했을 때는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이 되었습니다. 탑승 대기중. 말들도 더위에 지친 모양입니다. 불러도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한참 (주인이) 부르니 어슬렁대며 이쪽으로 오나 싶던 말들은 슬쩍 옆을 지나쳐 물을 마시러 가버립니다. Y는 조금 작은 말로, 저는 가장 큰 녀석으로 탔습니다. 안장이 조금 낯설게 생겼습니다. 손잡이가 달려있고, 고삐는 그 손잡이에 걸어 고정하게 되어있어요.고삐를 잘 잡지 못하거나 놓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도 대비하고, 말이 고개를 .. 더보기
자동차 렌트 보면 볼수록 기분좋은 하늘입니다. 공항에서 만난 아저씨를 따라 차를 빌리러 왔습니다. 19시까지라고 합니다. 반납도 그 안에 해야하고요, 대여소나 식당, 공항 여기저기에 제주 할인쿠폰북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다고합니다. 기본 규칙을 확인하고... 차량 상태를 확인합니다. 조금이라도 신경쓰이는건 미리 체크해두는게 좋습니다. 사진도 꼭 찍어두셔야 나중에 분쟁의 소지가 줄어들지요. 가스 잔량 체크. 주의사항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듣고-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덤장으로 갑니다. 먹고 계산을 하고 이동중에 알게된건데, 제주 쿠폰북에 덤장 할인쿠폰이 있었습니다... Orz 흑돼지 꼬치! 성게 미역국은 그럭저럭. 사실 성게 맛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가로수를 보니 제주에 왔다는 실감이 듭네요. 제주 1박 2일,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