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이야기/마시고 23

강남역 카페 캐틀앤비

몇 시간 전만 해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어느덧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점점 높아지는게 곧 가을이 오겠구나 싶어요. 오늘은 모임의 큰형님과 함께 강남의 카페에 들렀습니다.유명한 요리사가 관여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연인과 함께 가고싶은 카페라고도 하니 사전조사를 겸해서요. 아쉽게도 저희는 리뷰어로 온 것이다보니 이벤트에는 해당되지 않네요. 매장이 넓고 테이블이 많지만 흡음처리가 잘 되어있는지 소리가 울리거나 시끄러운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먹음직스러운 것도 많고 주문하고픈 것도 많아서 고민하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빵을 골랐는데 그게 패인이었던것같습니다.전에 캐틀앤비를 방문했다던 다른 동료에게 물어보니 BEST가 붙은 것들은 아주 제 취향에 맞았을거라고 하니 눈물을 머금고 다음 기회를 노려봅니다. 형님께..

2017 스타벅스 해피아워

오늘부터 사흘간 스타벅스 반값 할인 이벤트를 한대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얼굴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생략하고- 파트너들께서 단단히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본격 분업의 현장 중 마지막 파트 준비석입니다. 오랜만에 달달한 그린티라떼+샷+휘핑! 거기에 저녁에 마실 아메리카노까지 득템하고 귀가해서 열심히 사진 정리중이랍니다. :) 더위 조심하세요!

Sweet East

고기를 먹었으니 달달한 것을 먹어야잖아요? 블로그를 열심히 검색하여 괜찮고 특이한 카페를 찾아봅니다. 퍼넬 케이크가 대체 뭐지! 라며 찾아가는 길에 계피향이 솔솔 나길래 츄러스를 냠냠 먹으며 왔는데... 츄러스와 비슷한 음식이었군요 ㅋㅋㅋ 카운터 옆이 예뻐요. 다양한 조명 아래 두 세 명이 앉을만한 귀여운 테이블들이 있고 위에는 색색의 조명이 예쁘게 빛나고있어요. 케이크라는 이름의 묘한 간식은 순식간에 동이 났고 서비스로 주신 아이스크림 한 스쿱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오늘도 즐거웠어요. :)

Mellieno

가려던 식당이 아직 준비중이라 근처를 조금 돌아다닐까 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바로 곁에 보이는 카페의 배너가 일리커피인 것을 보고 최소한 평타는 치겠지- 하고 냉큼 들어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이태원이고 일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 비싸서 못먹겠다! 할 정도는 아니에요. 아보카도 아이스크림과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여기저기에 꽃과 나무가 있어요. 의자와 같은 높이의 테이블이 몇 개 있고, 조용해요. 벽 장식도 허전한듯 깔끔하고. 아이스크림 장식이 꽂힌 나무 옆에 화장실이 숨어있어요. 역시 깔끔해요. 디퓨저에서 은은한 향이 나네요. 철판이 완전히 얼어붙으면 잘 계량하여 섞은 아보카도 우유를 붓고 골고루 얼리며 으깨어 공기를 넣어가며 섞은 뒤 잘 모아서 예쁘게 담으..

DE KONING

문 여는 시간부터 마감까지 늘 손님이 복작대던 드코닝. 모처럼 휴일에, 인적도 드문 시간에 놀러왔으니 사진을 찍어봅니다. 모닝커피 + 점심 식후커피 + 중간 머리식힘 커피 + 야근용 커피까지 하루 3 회 이상은 꼭꼭 들르는 곳이예요. 이 많은 빵들이 저녁이 되면 거의 매진되고 없는거 아세요? 예약하지 않으면 아예 구경하기조차 힘든 빵도 많아요. 제일 좋아하는 빵 3종 세트를 찍고싶었는데 오늘은 크랜베리 치즈가 안보여요. 아직 굽는 중이신가봐요. 안에서 많이 바쁘시네요. 금손 제빵사님들, 존경합니다. 요 놈은 제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 중 하나. 아침이나 저녁에는 주로 샌드위치를 먹어요. 제일 맛있는건 역시 달걀!! 그 다음이 닭고기. 마지막이 베이컨... 그냥 베이컨을 제가 안좋아해서 그래요... 토실..

던킨 크리스마스 케이크

어느날 도착한 MMS 한 통. ▶제목:[레뷰] 던킨크리스마스케이크 당첨 ▶던킨크리스마스케이크 프론티어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케이크를 드신 후 멋진 리뷰 올려주세요^^ ▶교환유효기간:2010.01.30 16:17까지 ▶교환처:던킨도너츠 바로 이 이벤트에 응모한 결과였습니다. 던킨의 도넛과 음료는 모두 달기만 할 것이다, 라는 편견이 깨진지 어언 2 년. 이제 케이크에도 도전을 해보고싶지만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선뜻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겼네요. 18000원이라면 어떤 케이크를 고르건 금전적인 부담이 없으니 마음껏 시도해볼 수 있겠다 싶어 열심히 케이크를 골랐어요. 다른 사람의 리뷰들도 읽어보고, 카탈로그를 보며 모양을 살피고 재료를 생각해보고... 하여 골랐던 것이 '스트로베리 퐁당 ..

Starbucks Coffee Seminar

얼마전 Y로부터 '스타벅스 세미나에 당첨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수업과 시간이 겹쳐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 반 마음에 불을 지르는 문자가 왔다. '함께 가기로 하였던 E가 사정이 생겼는데 갈 생각이 있는가' 일단 수업 일정을 확인하고, 교수님들께 연락을 취하였다. '커피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는데...' 로 시작한 구구절절한 사연에 교수님들은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고, 즐거운 마음으로 타임월드로 달려갔다. 1. 크리스마스 블렌드 - 프레스를 이용한 원두 우리기 정문 바로 왼켠에 마련되어있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들 뒤로 판넬이 보입니다. 오늘의 주제에 대해 쓰여져 있는데, 손으로 쓴 듯 귀여운 글과 그림에 트리 장식까지 붙어있어요. 그 앞으로 보이는 것은 프레스와 시음용 컵과 크리스마스 블렌드라 이름..

커피살림

오늘은 Y와 함께 '커피살림'이라는 가게를 찾아 헤멥니다. 1. 대전시 서구 탄방동, 천주교 교회 부근의 어딘가- 2. 커피가 매우 저렴하고 맛있는 곳 이라는 두 가지 정보만 믿고 무작정 걸어온 성당 앞에 여러가지 작은 찻집, 커피점들이 있었지만, 염원하던 커피살림은 보이지 않습니다. 좌로갔다 우로갔다 하며 헤메기를 20여 분, 결국 넷북을 꺼내어들고 부근의 무선인터넷을 검색합니다. 오, 다행히 열 개 남짓한 회선이 잡힙니다. 이런 것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바 있기에 조금 켕기지만, 그래도 춥고 커피고프고 지치는데 어쩌랴 하며 지도를 찾아봅니다. 아이고 맙소사, 아까 지나친 곳입니다. 그 뒤에 다시 지나쳤던 곳입니다. ... 눈 앞에 있었네요. 성당쪽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