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24개월을 지나 4세 전후 아기를 키우다 보면 이런 장면을 자주 마주합니다. 주양육자 A가 다른 일을 해야 해서 부양육자 B가 도와주려 하지만, 아이는 단호히 거부합니다. 더 곤란한 건 B가 "그래? 그럼 A 불러." 하며 물러나버리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부모 모두 지치고, 아이는 점점 "A만" 찾게 되지요. 저 역시 같은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남편과 나는 퇴근 시간이 비슷해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크게 차이나지 않음에도, 아이는 요즘 들어 자꾸 나만 찾습니다. 한동안은 어린이집에도 가지 않겠다며 집에서 A와만 놀겠다고 고집을 부리거나, 등원 날 아침마다 통곡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조금 나아져서 등원은 잘 하고 있지만, 여전히 "A만" 찾는 상황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목에 쓴 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