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가 많아지면 당황스럽다.
선물을 받는게 기쁜건 무언가를 보며 나를 떠올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기억해준 그 마음 때문에.
봄이니 좀 산뜻한 색상의 가방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슬슬 낡아가는 동아리 보틀 대신 깔끔하고 예쁜 커다란 컵이 필요했고,
맛있는 원두가! 정말 필요했어!!
발리였나... 거기서 날아온 원두는 카페인이 필요할 때 마시기는 좋지만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는걸. ㅠ_ㅠ
- 이라며 행복하게 잠들고 일어난 날 나들이가 결정되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내멋대로 길을 찾느라 조금 헤메긴 했지만
현대백화점 전시관이 어디인지도 찾아내었고,
달 구경도 하고
무사히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이태원 라운드어바웃
다시 테라로사.
한정판이라던 벚꽃 블렌딩이 참 재미있는 맛이었다.
내일은 요걸로 하루를 시작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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