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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제이츠 커피

치킨을 먹고 나오는 길에 문득 위를 보았더니 정체를 알수없는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요.

도란도란 대화하며 걷는 가을밤이 좋아요.


집에서 한시간 이상 걸리지만 종종 찾아가는 집이에요.


낮에 보면 파랗고 하얀 배색이 참 예뻐요. 일명 연토리니.

더 추워지기 전에 이 자리에서 느긋하게 바람을 쐬고싶기도 해요.

아직 모든 음료를 마셔본 것은 아니지만, 그간 도전해본 음료들은 다 마음에 들었어요.
제일 좋아하는건 역시 아메리카노와 주인장 추천 드립커피.

갈 때마다 뭔가 생겨나고있어서, 달라진 점을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다음에는 마카롱을 먹어야지.

도톰한 잔을 양손으로 감싸쥐는 느낌이 좋아요.

따뜻한 음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요걸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카운터를 기준으로 우측에는 작업하기 좋은 높이의 나무 테이블이 있고, 왼쪽에는 대화하기 좋은 테이블들이 있어요.


보통은 혼자 앉기 적당한 넓이인것같지만... 연습장을 한 명만 꺼낸다면 둘이 앉아도 괜찮겠네요.


입구 바로 옆에 냅킨과 스틱, 설팅 등이 놓여있어요.

아래쪽은 아마도 시럽과 더치 샘플.


요 더치 맛있어요. 

흔히 더치 특유의 발효향과 느끼한 넘김이 싫어 자주 마시지는 않는데 요건 맛도 깔끔하고 산미도 충분해요.


저 체리라떼를 만드는게 참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마시는 사람은 맛있으니 신경쓰지 않는걸로. 'ㅂ' b

오랜만의 라떼는 맛있었지만 역시 마무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어요.

참고로 무료 리필이나 리필 할인은 없답니다.


가게 한 구석에 있는 햄스터 무리중 하나.


분명 야행성일텐데 볼 때마다 자고있단말이지.


톡톡 케이지를 두드려 깨워보아도 금방 다시 눈을 감아요.

설마 겨울잠을 잘 준비라도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