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회마을 CoJ의 사람들과 함께 하회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하회마을은 관광지이지만 누군가 살고있는 곳이었고, 그만큼 예의를 지켜야 할 공간이었습니다. 화창한 토요일. 주차장에도 고운 기와 건물이 보입니다. 입구에 늘어선 여러 돌과 나무들 중 하나입니다. 아직 미완성인걸까요? 넓게 펼쳐진 파아란 하늘 아래 노랗게 익어가는 벼가 흔들흔들. 마음이 느긋해집니다. 한적한 길. 반듯한 길, 반듯한 건물. 묘한 기분입니다. 곳곳에 장승이 웃고있습니다. 요 앞으로 가면 가훈을 써주는 분이 계십니다. 그 옆의 평상에서는 어르신께서 자리를 짜고 계시지요. 측간입니다. 밤에는 무서울 것 같아요. 소원을 적어봐~♪ 오후가 되자 구름이 밀려들어 조금 선선해졌습니다. 나루터 건너편에 보이는 부용대. 유네스코 관계자분들이 오셨다고 합니다... 더보기 이전 1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 3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