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 승마장 '삼촌'께서 미리 전화를 해두신 승마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소셜 가격은 15,000원.순식간에 장소가 지정되어 조금 찜찜했지만 제법 할인된 가격이니 나쁘지 않습니다. 언덕을 넘을 무렵에는 더욱 파랗게 맑아지더니 승마장에 도착했을 때는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이 되었습니다. 탑승 대기중. 말들도 더위에 지친 모양입니다. 불러도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한참 (주인이) 부르니 어슬렁대며 이쪽으로 오나 싶던 말들은 슬쩍 옆을 지나쳐 물을 마시러 가버립니다. Y는 조금 작은 말로, 저는 가장 큰 녀석으로 탔습니다. 안장이 조금 낯설게 생겼습니다. 손잡이가 달려있고, 고삐는 그 손잡이에 걸어 고정하게 되어있어요.고삐를 잘 잡지 못하거나 놓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도 대비하고, 말이 고개를 .. 더보기 이전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 3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