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옛 말씀에 힘입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데, K가 새로 생긴 가게가 있다며 데려간 곳. 간판에 있는 '돈부리'라는 세 글자에 마음이 동합니다. 새로 생긴 가게라 맛은 보장할 수 없다지만, 가게 안에 사람도 제법 있어보이고,체인점인듯 보이니 일단 들어가봅니다.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전의 회사 부근에 있는 가게와 비슷한 분위기에 그리운 느낌마저 듭니다. 카라라멘. 이름 그대로의 맛. 맵습니다. 유독 매운것을 먹지 못하는 덕분에, 국물만 두 스푼 마셔보고 포기했네요. K는 적당하고 조금 매운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야코동. 생강이며 파가 얹혀있는 것이 일단 난감합니다. 그동안 동네에서 먹던 돈부리에 너무 익숙해졌나봅니다, 다음에 올 일이 생긴다면 빼달라고 반드시 말해야겠어요. 근.. 더보기 이전 1 ··· 272 273 274 275 276 277 278 ··· 3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