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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먹고

사당역 혁대장

아무리 동면 준비라고는 해도 매일 같은 고기를 먹으면 질릴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 오늘은 조금 다른 종류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정말 가까운 곳에 있어요.

식전에 시간이 괜찮다면 미술관에 들러도 좋을것같네요.


입구가 상당히 넓어요 다른 가게라면 여기에 두 테이블은 두었을텐데.

넓은만큼 쾌적하고, 귀엽기도 하네요.


무난하게 2대장으로 주문합니다.

그래도 양이 많을것같아 국수를 음료로 변경했어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의 모양이 참 친근하네요.

생활비가 바닥날 무렵이면 단무지 조각을 사다 저렇게 무쳐먹곤 했는데.


아래부터 갈메기살, 뽈살, 뒷고기라고 합니다.

'볼'의 된소리인줄 알았는데 턱밑이나 관자놀이의 살이래요.


고기가 익을동안 육회를 먹어요.

광장시장에서 먹던 것보다 간이 조금 강한 편이에요.

아무것도 찍지 않고 단무지와 함께 먹는게 가장 괜찮네요.


잘 익은 소시지에서 육즙과 치즈가 흘러넘칩니다.

요거 맛있네요. 그런데 너무 짜... ㅠ_ㅠ

집에서 밥반찬으로 구워먹어도 맛있겠어요.




고기 누린내에 익숙하다면 추천. 그렇지 않다면 좀 피하는게 나을거같아요.
고기는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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