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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먹고

구로역 족발 족발마을김족장

배달 주문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가게를 찾으시나요?

저는 즐겨찾기 순서로 해요.



생각외로 별점을 기분에 따라 주는 사람이 많더란말예요.

하지만 즐겨찾기는 오늘 먹고 다음에 또 먹는/먹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거니까 조금 더 믿음직하고.



참 직관적인 이름이다 했어요.

아무튼 제일 위에 있는데다 우수업소라고 하니 족장님께 족발을 주문해볼까- 하고 미적거렸는데, 마침 일찍 퇴근하는 날이 있어 직접 가보기로 했지요.



이 날은 비가 많이 내렸어요. 사무실에서는 고기를 달라며 오빠들이 삐약대고 빌드는 한시간은 걸릴것같고.



하여 찾아온 족발마을.



여기가 본점이래요!



오... 새벽까지... 야근파티때 시켜도 될것같아요.



가게가 깨끗하고 넓어요. 덥고 추울 때 환기하려고 고생하지 말고 그냥 와서 먹어도 될것같아요.



그 거아세요? 족발이나 보쌈을 주문하면 막국수가 따라와요! 'ㅁ'



게다가 북두사이다가 아니라 스프라이트야! 냉침할 때 제일 좋은 스프라이트!



믹스는 안좋아하지만 다음에 데려올 오빠들을 위해 체크.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어요.

봉지가 아담하죠?



열어보면 정말 푸짐해요.

결국 저 고기가 남아서 라면에 넣고 끓여먹은걸 생각하면... 'ㅁ'



게다가 구석에 밀어놓고 잊고있던 막국수는 이렇게 아이스팩으로 꽁꽁 감싸진 채라



다음날 아침에 포장을 풀었을 때도 이렇게 멀쩡히 맛있는 상태였어요.


+


리뷰해야한다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사진 찍었으면 되는거 아니냐며 순식간에 풀고 먹고 정리해버린 오빠들 덕분에 중간 사진이 없긴 한데 ㅠ_ㅠ 

족발이 정말 보들보들하고 맛있었어요. 매운맛은... 정말 많이 매워서 반은 덜어서 우유랑 치즈랑 넣고 끓여먹었지만 ㅋㅋㅋ


이름 그대로 족발이 맛있는 진짜 맛집, 족발마을 김족장 추천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