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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먹고

계족산 황토오리 계림가든

어린양 Lami 2018.10.02 06:38

착한 별님이 함께해준 덕분에 여기저기 참 많이도 놀러다녔습니다.

올려야할 여행기가 점점 쌓여가네요.

꽁뚜 혹은 계림가든으로 가는 길에는 아주 조심해야할 구간이 있습니다.

대전에서 오는 길이라면 오른쪽에서 올라오고있는 차를 조심해야하고,

대전으로 가는 방향이라면 유턴할 때 목적지 길에서 내려오는 차와 반대편 내리막길에서 올라오고있을지도 모를 차를 조심해야해요.

비보호구간이라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수 있겠더라구요.


들어가는 길에 안내판이 없긴 하지만 아무튼 꽁뚜로 가는 길 그대로 가시면 계림가든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다고 여기저기에서 강조되어있던데, 보시다시피 아주 넓긴 넓습니다.

대형버스를 유독 강조하신걸 보면 단체손님을 생각하신 모양이에요.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닫혀있습니다.

단체손님이 있을 때만 열거나, 현재의 사정 때문에 닫아두시거나 했겠네요.


그 옆에는 족구장이 있습니다. 


사이드로 공이 떨어지거나 다른 가게로 넘어가거나 하면 어떻게 하지...?


입구 바로 옆에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제 해가 지고있어서인지 조명이 켜지고있습니다. 

왼쪽 나뭇가지 때문에 입구의 간판이 거의 안보여요. 일단 나무를 어떻게 좀 하셔야 할것같아요.


야외석은 동학사 쪽에서 많이 보던 분위기네요.


들어가면


좌석이 아주 넓습니다. 아래층(?)까지 하면 단체버스 손님을 너끝히 수용할수 있을것같은 테이블들입니다.

안에 17개. 아래층이 비슷하다면 또 15개쯤 있다 치고 야외에도 7개쯤 있었던거같은데... 그럼 총 40개쯤 되나.

간이테이블도 펴실수 있을거고. 그럼 160? 더 좁혀앉으시거나 하면 더 될것같고-


왼 쪽 불 꺼진 부분도 손님용 좌석입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한 덕분에 오리는 바로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가위로 잘라주십니다.


뼈가 굉장히 쉽게 잘립니다. 

잔 조각들이 밥과 고기 사이에 섞여있어서 먹을 때 조금 천천히 드시는게 좋습니다.


다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다리를, 날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날개를...


먹으려는데 날개는 딱딱해져서 먹기 힘드네요. 슬프다.

안쪽 살들은 연합니다. 제게는 조금 퍽퍽해서 피클을 열심히 집어먹었어요.


훈제 오리는 정말 격하게 친숙한 맛입니다.


미나리가 아주 많았던 오리탕.

오리 냄새가 강하게 올라옵니다. 고기가 많이 들어갔나봐요.


대형버스 10대면 한 차에 40인승이니 20명씩 탔다 치고 200명 정도를 타겟으로 하는 가게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족산에 단체손님이 그렇게 많았던가 하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일단 넘어가고,

개별 손님에게는 더 예쁘고 저렴하고 선택지가 다양한 꽁뚜가 바로 앞에 있는데 간판도 잘 보이지 않고 허름해보이는 여기까지 들어오려 할까...? 하는게 첫번째 관문이네요.

아무래도 가게의 외관을 보고 들어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손님도 많으니까요.


오리를 많이 먹고 다닌건 아니지만 이게 오리 특유의 향인가...? 싶은 낯선 향이 아주 많이 강합니다.

음식 전체적으로요. 약간 야생동물 탕을 먹을 때의 누린내? 비린내?같기도 하고-

익숙한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평소에 도시에서 잘 가공된 오리고기만 섭취하던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먹기 힘든 요리였어요.


사장님도 참 친절하시고, 수시로 테이블을 살피시는 등의 서비스는 좋았지만,

아직까지는 꽁뚜의 아성을 침범하기 힘들어보입니다.

컨설팅을 받으시도록 추천하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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