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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마시고

강남역 카페 캐틀앤비

어린양 Lami 2017.08.22 05:56

몇 시간 전만 해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어느덧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점점 높아지는게 곧 가을이 오겠구나 싶어요.


오늘은 모임의 큰형님과 함께 강남의 카페에 들렀습니다.

유명한 요리사가 관여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연인과 함께 가고싶은 카페라고도 하니 사전조사를 겸해서요.


아쉽게도 저희는 리뷰어로 온 것이다보니 이벤트에는 해당되지 않네요.


매장이 넓고 테이블이 많지만 흡음처리가 잘 되어있는지 소리가 울리거나 시끄러운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먹음직스러운 것도 많고 주문하고픈 것도 많아서 고민하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빵을 골랐는데 그게 패인이었던것같습니다.

전에 캐틀앤비를 방문했다던 다른 동료에게 물어보니 BEST가 붙은 것들은 아주 제 취향에 맞았을거라고 하니 눈물을 머금고 다음 기회를 노려봅니다.


형님께서 평소에 먹어보지 않은 빵을 골라보자고 하신 뒤 팡도르에 관심을 보이셔서 '빵이 달지 않을테니 음료는 단 것으로'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커피에 미련이 남습니다.


팡도르를 곱게 잘라 설탕가루를 뿌려주셨습니다.

향에 약하신 분은 이 파우더를 빼고 크림을 매칭하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바닐라빈을 좋은 것으로 사용하셨는지 향이 많이 독하고, 취기가 오르기 시작합니다.


겉면의 살짝 탄 부분을 좋아해요. 안쪽은 조금 묘한 질감이네요. 종이같다고 해야하나.

동행했던 형님께서 '재료는 정말 좋은 것을 사용한것일테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가 더 필요할것같다'고 하셨는데 이에 동의합니다...


달달한 밤조림이 듬뿍 들어있고, 빵도 적당히 촉촉한게 토스터에 겉을 살짝 구웠다면 더욱 좋았을 맛입니다.


별도로 사진 찍는 것을 깜박했는데 밀크티는 맛있었어요.

얼그레이 베이스였다면 괴로웠겠지만 다행히 우바였던것 같습니다.

가격이 5,900원인데 함께 주신 얼음잔에 붓고 조금 남았던걸 생각하면 용량도 적지는 않아요.


#


연인과 함께 오려면 조금 더 메뉴에 대해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오래된 연인이라면 '오늘 메뉴는 ㅋㅋㅋ'라며 웃을수 있겠지만 이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면 함께 본 영화나 음식으로 인해 그 사람에 대한 인상도 조금씩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습니다. 특히 도란도란 대화하기 좋은 공간이예요.

이렇게 큰 매장인데 이 점은 신기하네요.



법카찬스가 생길 때 와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고싶은 가게입니다.

여자분들의 의견도 궁금하고요. :)


그린리뷰 캠페인|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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