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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먹고

이대 돈까스 브이경양식

이대와 연대 부근에는 숨어있는 가게들이 참 많아요.

오늘은 신촌역 메가박스 뒷골목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정말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가 아주 예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친구 또는 연인 데이트 장소로 강추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가게는 뭐길래 이리 극찬을 하나- 하고 궁금해서 선택을 했어요. 물론 검색 결과에서 보인 크림스프의 모습도 한 볷 단단히 했지요.



정말 숨어있는 가게예요. 생활한복 가게라던가, 신기해보이는 가게가 많아서 조만간 뒷골목 투어를 해야하나 싶어요.


목적지는 2층입니다.


올라가기 전에 메뉴를 살짝 확인해요.

가격이 조금 비싸보이지만 지역의 특성상 뒷골목이라도 이 가격은 어쩔수 없나 싶네요.


입구는 조금 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간 곳에 있어요.


조금 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 올라가면


독특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Eat, Drink, Love.


한쪽 벽에는 그림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누가 그린걸까.


하얀 커튼이 바람에 사르륵 날리는 풍경도 예쁠것같아요.


식탁 위로 날리지만 않는다면.


테이블 옆에는 작은 공간박스가 하나씩 놓여있어요.

옷이나 가방을 보관하는 용도인가봐요.


메뉴의 가격은 이대 부근의 가격다워요.


어디에나 붙어있는 '브이'가 무슨 의미인지 참 궁금해져요.


가지런히 놓여있는 식기들.


소금과 후추.


레미야 그거 아니야 소금 안뿌릴거야..


고전적인 형태의 접시에 후추를 샥샥 뿌리고


그리운 모습이지만 맛은 또 다른 친숙한 맛이네요.

밀가루를 볶아 만든 크림스프가 먹고싶었는데. '~'


자몽 에이드가 나왔지만... 하나는 마시지 않기로 했어요.


아직 살아있는게 들어있었거든요... ... ........ 슬프다...


밥과 햄버그와 달걀이 층층이 쌓여있고


사라다에는 케챱과 마요네즈를 가늘게 뿌리고.


옥수수에 스며든 노른자를 모아 함박스테이크에 올려 먹어요.


카레 돈까스.

참 친숙하고 그립기까지 한 맛이예요. 최근 먹지 못했던.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리를 리필합니다.

신선했어요. :)


1.5인분을 먹었더니 굴러갈것같아요...


나가는 길에 화장실도 한 컷.



+

추억의 맛을 찾으신다면 NG. 추억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찾으신다면 괜찮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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