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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이야기/먹고

당산역 족발 대만족

어린양 Lami 2017.07.17 18:03

그런 날이 있잖아요. 특별한 이유 없이 뭔가가 너무너무 먹고싶은 날.

대략적인 이미지만 있고 그 음식이 뭔지 끝내 생각나지 않는 날은 참 답답하지만, 오늘처럼 먹고픈 음식이 분명히 떠오르는 날은 참 좋아요.


족발을 먹을거예요. 족발을 좋아하는 친구를 생각해봅니다. 응 Y가 당산역 부근에 있었지.


오늘 소개할 곳은 '대만족'이라는 가게예요. 

Y를 만날 때마다 가던 족발중심이 점점 품질이 바뀐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고, 이제 무한리필보다는 좀더 가격이 있더라도 맛난걸 먹자며 찾아왔답니다. '국내산 생족을 매일 삶는'다는 문구에 꽂혔어요. 몇 번을 다시 데운것같은 맛은 이제 질렸다구. -_-


점심식사도 되고 예약 배달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기왕이면 느긋하게 대화도 하고! 후식도 먹고! 여유가 더 되면 좀 놀고!! 하기 위해 퇴근 후로 약속을 잡았어요. 식당에 전화를 했더니 18-19시 무렵 오면 갓 삶은 족발을 먹을수 있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저 로고가 돼지 코인것같기는 한데 주변의 선들은 대체 뭘까 매우 궁금하지만 질문하지 못했어요...


열린 문을 보며 '테이크아웃 커피점같이 생겼네 ㅎㅎ'라고 웃었는데 그 설마가 정말이었네요.


카운터의 커피 할인 광고를 보고 어느 매장에서 할인해준다는걸까 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카운터 바로 맞은편, 아까 그 창문이 있던 자리에 


심지어 메뉴도 다양해... 'ㅁ'


일단 자리부터 잡을게요.


벽면의 추천메뉴를 살포시 스캔하고


메뉴판을 보며 가격을 조합한 뒤 빠르게 주문합니다.

오늘 먹을수 있는 메뉴는 뒷다리 세트네요.


이내 시원하고 칼칼한 콩나물국과 따끈하고 매콤달콤한 고기김치찌개가 나왔어요.

온도가 정말 시원했어요 ㅋㅋㅋ


기본 세팅은 이러합니다. 여기서 고추/마늘이나 부추, 쌈채소는 두사람 모두 좋아하지 않으니 사진을 찍은 후 저 구석으로 치워버렸어요.

풀떼기 안먹어 흥. (이라고 양이 투덜댑니다. 메헤헤ㅎㅎ)


조금 기다리니 이내 메인요리가 나옵니다. 아 이쁘다.


뼈는 잡고 뜯어야 제맛이죠. 요청하시면 비닐장갑을 주실거예요.

먹으려다말고 곱게 내려놓습니다.


풀세팅 한 번 찍어야죠 ㅋㅋㅋ


서비스로 나오는거라길래 그냥 맛뵈기로 조금 나오려나보다 했는데 웬걸... 이것만으로도 1인분은 충분히 하고도 남겠더라구요.

잠깐 고민하다 한 입씩만 먹고 손대지 않기로 했어요.


는 fail.

느끼해질 무렵이면 국이며 찌개를 한 수저씩 떠 마시고, 또 느끼할 무렵이면 매콤한 쟁반국수에 고기 한 조각을 얹어 냠냠.


배를 통통 두드리며 아쉬워했지만 끝내 저 남은 아이들은 먹지 못했답니다.

2인 세트라더니 3인분같은 2인분이네요.


안에는 단체석도 있어요.


기대는 하지 않지만 명함을 하나 쏙 집어넣고 왔습니다.



.

.

.


포장해서 한강 나들이를 갈까 했는데 리필되는 국들을 보니 자리에서 먹길 정말 잘한것같아요.

사실 김치찌개는 처음에 김치랑 두부만 있는줄 알았는데 두 번째로 받은 그릇에 보니 고기가 많았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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